EVCA의 의뢰에 따라 PricewaterhouseCoopers사가 21개 유럽 각국에 벤처캐피탈 협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사결과 유럽에서 올 상반기동안 이루어진 벤처자본 투자는 4630개 업체에 총 135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630개 투자업체중 50%에 달하는 2277개 업체가 하이테크분야의 업체였으며 이들 업체에 투입된 투자액은 44억 유로로 총 투자액의 32%을 차지했고 업체당(하이테크업체) 평균 투자액은 2.9백만 유로에 달했다.
유럽 전체에서 영국, 이태리, 스웨덴,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금액기준으로 볼 때 창업단계(seed와 start-up포함)와 기업규모 확대 단계(expansion)에 있는 업체에 대한 투자가 총 투자의 55%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단계별 업체당 평균 투자액은 seed 단계 업체 0.9백만 유로, start-up 단계 업체 1.3백만 유로, expansion 단계 업체 2.5백만 유로, 기존 기업의 주식매입 4.2백만 유로, 그리고 바이아웃이 11.8백만 유로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동안에 2277개의 하이텍 분야 업체에 44억 유로가 투자되어 유럽 총 벤처자본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업체수 기준으로는 50%, 금액기준으로는 32%로 투자가 집중되었다.
또한 하이텍 투자 가운데에서도 86%에 해당되는 벤처기금이 seed, start-up등 창업 및 확장단계에 있는 업체로 몰리고 기존업체의 주식매각(replacement capital)과 바이아웃 단계에 있는 업체는 14%정도에 불과했다.
한편 단계별 업체당 평균 투자액은 seed 1.0백만 유로, strart-up 1.4백만 유로, expansion 2.8백만 유로, 주식매입(replacement capital) 1.2백만 유로, 바이아웃 9.8백만 유로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상반기중 유럽에서는 1495업체로부터 총 39억 유로에 해당하는 기존 투자액이 철수되었는데 철수 방식으로는 업체간 매매(trade sales)가 금액면에서 54.9%, 업체수로는 41.3%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