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테마형 IDC는 인터넷 뱅킹, 방송 등 전산장비 및 회선에 대한 이용폭이 큰 금융권과 웹케스팅 등 전문업체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멀티캐스팅, 온라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내년 테마형 IDC의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IDC업계에 따르면 코마스 아이하트 한국통신 등이 새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테마형 IDC를 설립,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코마스는 미국 IBDC 전문업체인 에스원 및 시중 은행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뱅킹과 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인터넷뱅킹 데이터센터를 설립중이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서비스가 진행되는 이 IDC는 우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결제 서비스, 국제간 금융전산망 서비스, 거래와 신용을 보증해주는 e트러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이하트는 삼성물산, 인포뱅크 및 일본 IDC업체 IIJ가 공동으로 지난 4월 설립한 모바일 전용 IDC업체로 최근 모바일 전용서비스와 부가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아이하트의 이동단말기 프로토콜에 맞게 컨텐츠를 자동 변환한 후 전송해주는 모바일 인터넷 게이트웨이(MIG)를 이용해 모바일 서비스업체들이 각 프로토콜별 시스템을 완비해야하는 중복성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통신과 컴팩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컨소시엄이 설립한 브랜드미디어센터는 단계별 작업을 끝내고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밖에도 채티비 나인포유 등 20여개 인터넷 방송 업체들이 구성한 한국스트리밍센터도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