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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해외투자기관-국내벤처기업 ‘연결’ 모색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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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3 22:00

직접투자 부담덜며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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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이 해외투자기관과 투자기업 연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벤처캐피털들이 최근 코스닥시장 침체로 해외직접투자를 줄이는 대신 투자기업과 해외 투자자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낳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형사들은 AIG, GIC 등 대형 해외금융 기관과 직접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시장 진출을 노리는 전문 벤처캐피털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는 최근 해외직접투자를 거의 중단하고 국내진출을 노리는 해외투자기업들을 국내 벤처기업과 연결하는 작업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는 이태리와 독일에 지점을 두고 있는 증권관련업체들의 증권업무 대행 업체인 프랑스의 넷츠닷컴(nets.com)이라는 회사 임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 무한기술투자 해외팀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자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기업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한기술투자는 이외에도 AIG, GIC 등 대형금융기관에서도 투자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도 최근 외국금융기관들의 투자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달사이에 20개정도의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위해 회사를 방문한 것.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의 모 대형투자기관이 한국을 방문해 KTB투자업체인 정보통신 업체의 경영 및 재무상태를 직접 실사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KTB네트워크 강묵행 국제부장은 “최근 해외투자가들과 외국계 펀드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적극모색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에는 투자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 확대 전략도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최근 2~3달 사이에 투자를 통한 국내 벤처시장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5개 금융기관과 접촉했다. 이들 업체는 보험, 은행 등 미국 대형금융기관들과 전문 벤처캐피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로 월가핑크스, ING, 아틀란티스 인베스트 등 대형 금융기관들과 나스닥 상장 업체인 CMGI,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프코, 3I등 전문 벤처캐피털들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한기술투자 김근태 팀장은 “국내 투자기관들이 극도로 위축돼 있는 상태에서 외국기관들의 국내시장 진출은 투자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기술력있는 우량 벤처기업들 마저 추가 펀딩이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외국투자가들의 국내 시장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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