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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신용보증 지원 ‘과열’조짐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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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3 21:53

1000억 규모...대부분 창투사 신청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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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신용보증지원에 창투사들이 대거 몰려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인 BB이하로 평가되고 있는 창투사의 경우 이번 신용보증지원으로 투자주식이나 투자조합증서를 담보로 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더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신용보증지원이 시장침체와 조합 결성의 어려움등으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형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4일 벤처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청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발표한 창투사 신용보증 지원에 창투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원은 중소기업청이 20개 창투사를 선발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이들 업체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차입금에 대해 1000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각업체당 50억원 한도로 지원이 이뤄지며 신용평가등급 BBB 이상은 무담보 신용으로 BB 이하는 투자한 주식(회사채)이나 투자조합증서를 담보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벤처캐피탈협회에서는 87개 창투사에 대한 자금수요 조사를 실시해 35개사에서 1290억원의 투자자금이 부족하다는 보고서를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데다 지난 10월 수요조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창투사들이 신용보증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 보증지원 50억원은 직접투자외에도 투자조합 결성재원으로 사용할 경우 창투사의 유동성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소형사들까지 보증신청을 문의해와 업체 선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창투사들의 경우 신용평가를 받지 않은 곳도 많아 정확한 자금 계획을 수립하기가 어려운 실정” 말했다.

협회는 오는 5일까지 신용보증을 원하는 기업들을 선정, 정확한 투자자금 부족분을 재조사해 중소기업청에 보고할 방침이다.

한편 한 소형 벤처캐피털 사장은 “투자자금이 바닥난 중소형사 들의 경우 이번 신용보증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보증을 원하는 대형 업체들이 많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보증지원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형 창투사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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