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 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웹콜월드는 2000년이 남다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는 벤처기업들 중에서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시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와우콜서비스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웹콜월드의 제품이 당당히 세계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때문이다.
웹콜월드는 21세기 미래유통을 가늠하게 될 EC시장에 발맞추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웹을 통한 음성전달기술, 즉 Voice over IP기술을 자체적으로 원천 개발하고 그 기술의 세계 보급을 통해 최고를 향한 꿈을 가진 VIP 전문 벤처기업이 된다는 계획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웹콜월드는 지난 8월 로커스에 클라란트 게이트웨이용 대용량의 웹투폰 솔루션(CA, WebCallient)을 공급했다. 또한 지난 9월 인터파크에 자사VoIP Multi-Channel G/W 제품인 Web-n-Call을 공급했고 인터넷폰 사용자와 인터넷폰 장비를 효과적으로 연동해 주는 서버 소프트웨어 `웹콜 에이전트 V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신호 처리량과 시스템 안정성지원 기능이 대폭 확장된 제품으로 클라런트, 시스코, 쓰리콤, LG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의 인터넷 게이트웨이 제품과 호환성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런던에서 개최된 `통신 솔루션 유럽 2000 전시회’에 제품을 전시, 해외 바이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웹콜월드는 클라이언트용 인터넷폰 액세서리인 USB폰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USB폰을 타다텔(www.tadatel.co.jp)에 공급하기로 한 것. 타다텔에 공급키로 한 USB폰은 인터넷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고안된 일반전화의 수화기형 단말제품으로 손쉬운 설치는 물론 기존의 헤드셋보다 뛰어난 음질을 제공해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일본내 유수의 업체들과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매출이 급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