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기존 박막기술을 이용해 박막 제조장치 및 박막기술 제품화에 주력해 왔고 박막 기술이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터치 패널 제조 부문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잡고 있다. 동사의 터치패널 공정은 기존업체 특히 일본기업들이 사용하는 인쇄기술과는 달리 플라즈마 박막기술을 적용해 공정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서용운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박막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정보단말기 즉 키오스크, PDA, 휴대폰, 전자책 등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사용되는 터치패널이 내년부터는 IMT-2000 프로젝트로 년 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사장은 “터치패널이 LCD산업 및 가전제품산업과 연관성이 많아 LCD의 생산량이 세계 1위인 한국에게는 중요한 기반 산업”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소요되는 터치패널이 대기업에서 제한적으로 생산하거나 전량 일본 및 대만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었지만 아이티엠플라트론의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한 생산공정 단축으로 가격경쟁 및 품질면에서 외국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티엠이 진행중인 산자부 지원 연구과제, 플라스틱 박막코팅 기술이 내년도 상반기중 완료될 것으로 보여 이 기술이 완성되면 한단계 진보된 터치패널을 생산하게 되고 내수 및 해외 수출을 고려하면 상당한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신한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아이벤처캐피탈, 중소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현재 자가 공장을 신축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스몰사이즈 터치패털의 양산체제에 들어가 2001년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용운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동대학 플라즈마 공학 석, 박사 출신으로 터치패널 업계에서만 약13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