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텔레콤의 전력선통신 가입자망 솔루션은 e-Magic, e-Gate, e-Station의 세가지 제품으로 구현되는데 변압기에 e-Station을 설치, 인터넷 백본과 저압 전력선을 변압기 2차측에서 연결해 공중망의 데이터 신호를 저압 전력선으로 전송한다.
기인텔레콤에서 지난 해 말 구현한 1Mbps 이후, 올해 연말까지는 2Mbps의 모뎀 시제품이 출시돼 현장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 10Mbps급의 차세대 e-Magic이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내년 독일 하노버 CeBIT2001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 하나로통신과 함께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자원부지원 전력선통신 개발 5개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한국전력, 한국전기연구소, 두루넷, LG전자 등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독일의 RWE와 지난 2월 에센 데모하우스에 전력선통신의 통합 솔루션을 실연, 일반에 공개한 이래 에센지역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말레이지아의 Fibrecomm 과도 시범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 외에 홍콩을 아시아지역 거점으로 해 중국, 일본, 동남아를 포괄하는 전력선 통신사업을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진행 중이다.
기인텔레콤은 내년 예상매출액을 43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10~15%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현재 자본금은 16억원이며 39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후속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2002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