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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이인규 前사장 경영권 방어지분 확보한 듯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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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29 22:18

해임결정 순순히 따라...“합병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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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기술투자 이인규 前 사장이 이사회 해임결정을 순순히 따랐다. 하지만 무한 직원들은 별 동요없이 투자업무에 충실하고있다.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이 전 사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지분을 이미 확보한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업계와 무한 주주들에 따르면 다음달 28일에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웰컴과 무한의 합병은 어려울것으로 관측되고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무한과 웰컴의 합병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지난27일 오전 11시 메디슨의 이민화회장이 주재한 이사회에서 이인규 사장의 대표이사 보직은 사라졌지만, 이 前사장은 무한기술투자의 비상근이사로서 기존 투자기업 및 출자자들이 무한기술에 대해 지속적인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즉 사장 자리는 사라졌지만 임시주총까지 우호지분들은 잘 관리해 무한과 웰컴 합병을 무산시키고 무한의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무한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일부 금융기관투자가 및 소액주주들은 이미 이 전 사장의 우호적 세력으로 알려졌다.

이 전사장은 “웰컴과의 합병추진은 무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향후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로서의 권리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무한직원들도 이 전 사장의 뜻에 따르는 분위기이다. 또한 이 前사장은 투자업체 등에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으니 절대 동요하지 말라고 해임에 따른 동요를 막고 있다.

앞으로 이 前사장은 무한의 대표이사가 아닌 주주로서 정정당당하게 싸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웰컴측은 내심 당혹해 하며 다음달 28일로 열리는 임시주총을 연기하라고 요구한 상태. 이에 대해 웰컴 관계자는 “어짜피 내년 초 정기 주주총회가 있는데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소모전을 벌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연기를 요청한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무한기술투자의 이인규 사장이 이사회에서 해임된 것은 웰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고, 예정했던대로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나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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