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기업은행 조사협력부에서 M&A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중원 과장<사진>으로 82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실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96년부터 줄곧 M&A업무만을 전담해 오고 있다.
이과장은 “기업인수 및 합병을 위한 기업설명회, 국내외 자본유치 등의 실무를 진행하면서 실무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자가 전무하다는 것을 깨닫고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며 “천편일률적으로 이론에 치우쳐 있는 기존의 교재에 염증을 느끼는 등 새로운 책자의 필요성을 통감했다”며 집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과장은 ‘재무컨설팅’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 받던 “기업의 가치가 얼마나 되느냐”라는 것을 화두로 M&A 기법의 핵심이 되는 기업의 가치 평가 방법을 이론화해 정리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재무분석이론을 진단과 처방이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처음부터 끝장까지 하나의 기업을 예제로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M&A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책을 통해서 M&A의 기본적인 흐름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