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시스템 마케팅을 통해 기업 고객과의 거래 기간을 장기화함으로써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량 거래에 따라 발생하는 DB를 통한 수익원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 시스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기업 고객관리를 강화하고 기업 고객에 대한 DB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시스템 마케팅을 확대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은행들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화된 마케팅을 펼친 적은 있었지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 관리하기는 한미은행이 처음이다. 물론 다른 은행들도 CMS, 구매카드, 증권 계좌 개설 등 기업 고객들과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있지만 전행적인 차원에서 시스템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