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를 관리하는 비영리기관인 ICANN은 17일 닷비즈(.biz), 닷인포(.info), 닷네임(.name), 닷프로(.pro), 닷뮤짐(.museum), 닷에어로(.aero), 닷쿠프(.coop) 등 7개의 도메인 유형을 새로 승인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ICANN은 신청을 받아 내년 중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닷프로(.pro) 도메인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그룹이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닷에어로(.aero)는 항공사들 몫. 닷쿠프(.coop)는 선키스트와 같은 동업자 관계 회사, 닷네임(.name)은 개인 홈페이지, 닷뮤짐(.museum)은 박물관에 제한된다.
ICANN은 그동안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을 부가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이번 승인은 닷컴(.com), 닷넷(.net), 닷오그(.org)가 붙은 2,400만 이상의 주소를 관리하고 있는 Verisign사의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포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