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새로운 대주주인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의 지분 참여를 통해 선진 금융기술을 지원받아 경영 및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2차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칼라일 그룹 관계자는 “한미은행의 경영과 영업을 분석한 결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은행으로 평가됐다”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일 그룹 김병주닫기
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도 “계약서에 규정돼 있는 3년의 보유기간은 의미가 없고 향후 은행 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투자의 이익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석정 JP모건 서울지점장도 “선진금융기법 도입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리스크 관리 분야와 인포메이션 시스템 부분이 우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외자유치 성공을 계기로 자본금 열세와 부실 여신 해소 부담에서 벗어나 여유있는 BIS 비율을 바탕으로 자산증대 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표 참조> 한미은행은 DR발행 자금 전액을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에 사용할 예정이며 올해말 고정이하 여신 전액에 대한 충당금을 100%까지 끌어올려 부실을 완전 털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미은행은 올해 결산에서 60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완전한 클린뱅크화에 힘입어 내년에는 3500억원의 순익 시현이 가능하다.
한미은행은 외자유치를 계기로 중소기업금융과 개인금융, 프라이빗뱅킹, 그리고 신용카드 분야에 집중 투자해 특화할 계획이다. 즉 중소기업금융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우량 개인고객중심의 프라이빗뱅킹을 강화하며 기업구매카드와 제휴카드 등 카드분야에 있어서도 기존의 시장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주주 변화에 따라 한미은행 이사회 구성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임이사들을 포함한 한미은행 이사진은 지난 13일 전원 사표를 제출한 뒤 주총에서의 재신임을 기다리고 있다.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에 13명의 이사진중 다섯 자리를 넘겨주기로 합의한 만큼 비상임 이사의 대폭적인 교체가 불가피하다.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은 5명을 파견, 여신심사와 리스크관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경영에 관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동혁행장은 “대주주가 바뀌었다고 해서 지금의 경영진이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한미은행 경영진이 주축이 돼 경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칼라일그룹 회장도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은 한미은행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미은행의 영업전략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기회를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칼라일-JP 모건 컨소시엄으로부터 자본금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은행 경영 혁신은 물론 앞으로 하나은행과의 합병 논의에서도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신동혁 행장도 밝혔지만 이번 증자는 하나은행과 합병 추진시 흡수합병이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협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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