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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운용놓고 마찰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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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15 22:15

보험사들 “판매도 함께 취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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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도입 예정인 변액보험을 둘러싸고 관련 금융기관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변액보험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보험사들은 여전히 운용과 판매를 동시에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이에 대해 투신사들은 특별팀을 구성해 정부에 운용과 판매를 분리해달라고 건의하는 등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변액보험을 놓고 관련 금융기관간 이해 관계가 대립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우선 투신사는 유가증권 운용 능력이 일천한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의 운용과 판매를 같이 하게 되면 그 결과는 뻔할 것이라며 운용의 전문화라는 시대적 추세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변액보험은 투자자가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부담해 그 수익을 가져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기존 정액식 지급 방식에 연연해 운용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변액보험은 투자자가 가입한 금액에 따라 수령금액이 달라지고 유가증권에 대부분 투자해 그 수익을 돌려주는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이 부문에 대한 노하우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운용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유계정에서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되는 변액 보험을 차지하게 되면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판단하에 변액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산운용과 판매로 이원화돼 있는 현 시스템상 운용은 고도의 윤리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운용은 운용사들에 맡기는 게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다는 것이 투신업계의 주장이다. 외국의 경우도 보험사들이 직접 운용하기 보다 운용사에 맡기거나 자회사로 운용사를 설립해 운용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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