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본점 직원이 재경부 관계자들을 만나 경남은행의 부실을 털기 위해 우선주 형태의 1000억원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공적자금을 요청한 것은 아니며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은행이 자체적으로 검토한 사항을 정부 당국과 상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동아건설의 손실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그러나 경남은행은 연말까지 BIS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는 데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은 평화 광주 제주은행이 한빛은행과 별도의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3개은행은 지금까지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에 지주회사에의 동참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타진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확산되고 있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