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TB자산운용은 기존 수수료 2.90%보다 훨씬 낮은 0.8%의 수수료를 받는 업계 최저 수수료를 책정한 펀드를 내달 7일부터 20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혼합형 1호 펀드는 기존 폐쇄형 펀드가 환매에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데 비해 설정 당시 폐쇄형으로 운용하다가 개방형 뮤추얼펀드와 관련된 세제가 정비되는 내년 1월부터 개방형으로 전환해 운용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은 주로 핵심 블루칩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며 선물과 편입비율의 조정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KTB자산운용은 밝혔다. 또 수익률 20% 달성시 국공채 및 A 급 우량주에 투자해 수익률을 보존하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이길영 마케팅 팀장은 “혼합형1호 펀드는 과거 지수 500대에서 설정됐던 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률로 청산됐던 사례로 볼 때 현재 시기가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할 적절한 시기로 예상해 이에 맞춰 설정된 펀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마이너스 수익률로 마감된 펀드로 인해 간접 투자자들의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해 이러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를 대폭 낮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혼합형1호 펀드는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판매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