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기가텔레콤 김사장과 일본 국제파이낸스사 요시유키 이타야 사장은 지난 11일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기가텔레콤이 신주를 10배수로 할증 발행해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KTB네트워크, 기보캐피탈, 세원텔레콤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한 바 있는 기가텔레콤은 이번 해외자본 유치로 자본금이 41억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일본 국제파이낸스사의 기가텔레콤 지분율은 7.69%가 된다.
일본 국제파이낸스사는 일본 미쓰비시은행계열 벤처캐피털이자 국제증권관계 전문업체로 그간 동남아지역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해왔으며 한국에 투자하기는 이번 기가텔레콤이 처음이다. 국제파이낸스사는 이번 기가텔레콤에 대한 투자를 계기로 앞으로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 IT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가텔레콤은 CDMA 이동통신 단말기 개발 및 CDMA 어플리케이션 제품 개발 전문업체로 정보통신 우수 신기술보유업체 지정 및 정보통신 장비제조 부분의 최우수 중소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번에 유치한 외자를 현재 추진중인 CDMA 단말기 및 비동기방식IMT2000단말기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