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57포인트 상승해 560.6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2391만주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 상승한 80.11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1188만주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증시는 어제의 은행권 구조조정안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장을 시작했다. 거래소는 장중한때 55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대우차 부도, 현대건설 위기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연쇄 부도여파가 표출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오후한때 현대증권의 외자유치 타결설(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짐)이 알려지면서 일부 증권주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전체 증시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증시는 장마감무렵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종합주가지수와의 연동성만 부각됐을 뿐 전반적인 재료없이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매매주체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460억원과 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3억원어치를 새로 샀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5억원과 55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블루칩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500원, 현대전자는 170원, 한국통신은 20원이 하락했고, SK텔레콤은 보합세였다.
무한기술투자와 합병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웰컴기술금융은 20원이 떨어진 78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디지텔 시스컴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