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벤처캐피털 “재정자금 출자비율 높여야”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08 23:45

정부출자 30%...나머지 70% 까마득

연말로 갈수록 벤처캐피털들이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조합결성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체들이 정부가 재정자금 출자비율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즉 대부분의 업체들이 조합결성시 정부 지원을 받아도 나머지 자금을 채우지 못해 정부 지원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이의 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9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기청이 지원할 예정인 조합결성 지원자금은 상반기 1000억원중 미출자 분 230억원을 포함해 총 1230억원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중기청은 이자금을 창투사 조합결성 자금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와 문화 관광부도 각각 500억원씩을 조합 지원자금으로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창투업계에서는 이들 정부부서에서 지원하는 출자폭이 30%로 현 시장상황에서는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기청에 하반기 조합결성을 정식으로 신청한 업체는 한국IT벤처, 한솔, 호서벤처투자, YB파트너스 등 4개 뿐이고 나머지 24개 업체는 자금 확보가 어려워 신청을 보류한 채 중기청 눈치만 보고 있는 입장이다. 한국IT벤처 윤종연 팀장은 “당초 150억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었지만 법인기업과 금융기관 등에서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려워 점점 규모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해 창투사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또한 정보통신부도 지난달 10개 업체를 선정해 150억원 규모의 조합 결성을 위해 각사별로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보통신부 조합 출자자금 지원을 신청한 한 신생창투사 심사역은 “최근 시장상황에서 신생창투사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정부 지원에 의한 조합결성인데 이나마 어려워지면 중소형사들은 투자에서 손을 떼야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화관광부도 문화진흥기금 중 일부를 떼내 창투사 조합 결성자금으로 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지만 신청기업이 5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중기청 관계자는 “조합 출자폭을 40%정도로 늘리는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상위기관과 각 정부부처의 의견교환이 쉽지 않아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간안에 결정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달 안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벤처산업을 담당하는 한 연구원은 “조합출자의 경우 법률개정 없이도 부처간 합의에 의해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어 빠른 시간안에 조합출자 폭을 늘려야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는 벤처시장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 지적하면서 “창투사들도 정부지원에 너무 기대지말고 자체적인 자금조달력을 키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2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3 고진숙 용산구의원 “용산공원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정부의 용산공원 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고진숙 서울 용산구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용산구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일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의원은 “정부는 용산공원 일부인 어린이공원만 이용한다고 하지만 오늘의 ‘일부’가 내일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원 조성 취지에 맞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양 오염 정화 문제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용산공원 부지가 수십 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된 만큼 토양 정화가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