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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차입금 이자 ‘눈덩이’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05 13:38

연간 7000억원 부담

예보가 올 6월 이후 한투, 대투와 서울보증보험 출자 등을 위해 은행들 및 자산관리공사 등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8조8000억원에 이르고 이에 대한 연간 지불 이자 비용만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예보는 연말까지 추가 차입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정무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은행과 자산관리공사의 올 6월 이후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대출은 각각 6조7662억원, 2조원 등 총 8조7662억원이다. 은행의 경우 7.8%∼8.5%, 자산관리공사는 8.35%의 대출금리를 적용했다. 은행의 대출금리중 최저치인 7.8%를 적용해도 예금보험공사는 은행들에 연간 최소 5300억원 이상, 2조원을 차입한 자산관리공사에는 1700억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40조원의 기금채 발행을 앞두고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추가 차입을 고려중이어서 이에 따른 추가 이자비용까지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예보가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할 이자비용만 최소 7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예보의 정부 보증 기금채권은 11월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빨라야 12월 발행되는데 이 기간동안 부보기관에 대한 보험금 지급과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정상화 지원 자금 소요가 불가피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추가 차입을 할 수 밖에 없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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