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선물이 상장되면서 선물회사의 장기전망이 어느때보다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코스닥지수선물의 청산권을 증권사에 불허한다는 방침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선물사와 복잡한 계약을 체결하는 바에야 직접 인수 또는 설립하는 편이 수월하다는 증권사의 논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대우증권 관계자는 “아직 진행중인 계획은 없다”고 전제한 뒤 “과거 대우선물을 운영했던 경험에다 선물관련 인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선물사를 설립하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물사는 자본금 100억원 정도면 충분히 인수 또는 설립이 가능해 관련작업을 진척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며 “다만 아직까지 증권사의 청산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코스닥지수선물 시장의 전망이 뚜렷하지 않아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업계는 대우선물이 등장하면 대신증권 굿모닝증권 등 계열 선물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증권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