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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신뢰도 ‘회복중’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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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30 00:05

10월만기 발행어음 70% 내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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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상영업중인 5개 종합금융회사에 대한 대고객 신뢰도는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종금사 발행어음 및 CMA 등 수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달에 만기도래하고 있는 발행어음의 연장이 기대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10월 중에 만기가 도래하고 있는 발행어음의 대부분이 연장되고 있으며, 이중 약 70% 정도가 2001년으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 종금사의 경우는 해당 지방의 개인고객 대부분이 연말을 넘기는 연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금사 및 지방 종금사의 서울 영업점의 경우도 대부분 3개월 이상으로 연장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생존 종금사는 자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 종금사들도 신뢰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자구노력이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별로 보면 리젠트종금의 경우 개인 예금액 기준으로 60%가 내년 1월까지로 만기 연장했으며, 금호종금은 80%가, 한불종금은 70%, 동양종금은 70%가 내년 1월 이후로 만기를 연장했다.

그러나 기업예금의 경우는 한불과 금호종금은 그룹 관계사의 예금이 많아 대부분 만기 연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리젠트종금의 경우는 대부분 금년 말 까지만 연장됐다.

종금업계 관계자는 “10월 만기 발행어음의 연말을 넘어서는 연장률이 기대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종금사의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11월, 12월에 만기도래하는 발행어음 물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지만, 10월의 연장 실적이 향후에도 어느 정도는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던 종금사 총수신도 최근 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한국ㆍ중앙ㆍ한스등 영업정지중인 회사들을 포함한 9개 종금사의 지난 24일 현재 발행어음 규모는 총 7조6153억원으로 이달 들어 156억원이나 증가했으며, CMA(어음관리계좌) 수신고도 총 1조1317억원으로 438억원이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종금사의 수신고가 이처럼 증가한 것 또한 현재 정상영업중인 종금사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고 기존의 영업전략에서 탈피, 소액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상품들이 새로 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리젠트종금이 가장 먼저 발행어음 만기 연장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으며, 금호종금은 다음달부터 매일 체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등 각 종금사들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만기 연장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울산종합금융은 10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발행어음의 연장 실적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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