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30일 아더앤더슨과 삼성투신증권측은 이번 자산내역실사 결과는 유가증권평가위원회의 채권별 상각율중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기준은 자산의 현금 유입액과 유출액을 산정해 산출된 부족액을 적정 할인율로 할인한 잠재손실 해당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투신증권의 부실요인은 우선 고유계정에서 안고 있는 후순위채 중 최종 후순위 237억원과 투신상품부분에서 후순위채 현금흐름 부족액 1712억원, 신탁상품중 대우무보증채 추가 손실 70억원, 대우담보 CP 손실 445억원, 기타 부실채권 17억원 등 총 2968억원이다. 삼성투신증권 관계자는 “일반채권은 신용도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일부 부실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업체의 편입 비중이 미미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현대그룹 채권중 건설은 177억원이고 대우는 전액 보증채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부실요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고유계정 최종 후순위 인수분 237억원은 후순위채 발행과정에서 투신증권이 인수한 최종 후순위 724억원중 이미 상각한 487억원을 제외한 잔액으로 향후 추가 상각하기로 돼 있는 손실액이다. 또 대우무보증채 추가 손실은 최종 정산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액으로 자산실사 시점 이후인 7월말 70억원 전액을 반영한 수치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