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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벤처캐피털 투자 증가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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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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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다른 지역보다 뒤쳐져 있던 아시아권의 벤처캐피탈과 사펀드(Private equity fund)가 서서히 다른 지역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신생기업들이 증시에 등록하기 전에 자금을 대주는 벤처캐피탈과 사펀드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그 동안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서서히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카릴 그룹은 처음으로 아시아계 자금 담당자와 IR담당자를 고용했다. 체이스 캐피탈 파트너스는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로 부터 지난 5월 마감된 아시아 펀드를 통해 2억달러를 모았다.

지난 25일에는 워버그 핀쿠스 인터내셔널 파트너 펀드가 싱가포르와 일본의 투자자들로 부터 350억달러를 끌어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워버그 핀쿠스의 보우만 커터 전무이사는 "일본이 실질적인 자금원으로 등장하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버그 홍콩의 창 순 전무이사는 벤처캐피탈이 아시아 지역에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 세가지를 들었는데 첫째로는 대만과 한국 같은 나라들이 외환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점, 두번째는 아시아의 금융회사들이 더 다양한 분산투자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 세번째는 각국의 정부가 벤처캐피탈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사적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보통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데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베이커 맥킨지의 크리스토퍼 부첨 펀드 법률담당자는 "사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충고했다.

한 전문가는 사펀드가 개인투자자들을 더 끌어모으기 전에 이 지역의 잠재적인 고객들이 먼저 마인드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가 5년~7년의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전략과 관련, 워버그는 투자시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주로 투자해 왔으며 약 5년에서 7년간의 기간을 목표로 잡고 투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다른 투자회사보다 더 장기적인 것이다. 또한 워버그의 대 아시아 투자 전략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면이 있다. 예를 들면 이미 소비재 시장에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아시아 지역에서는 소비재를 생산하는 회사에 투자할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서비스 회사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보산업 부문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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