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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변모하는 서민금융기관-새마을금고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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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25 22:01

‘21세기 선진 종합금융협동조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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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안전기금으로 예금보호

최근 금융계 최대 화두는 예금자보호법이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법으로부터 자유로운 금융기관이다.

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83년부터 예금자보호 제도를 새마을금고법으로 명문화해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안전기금을 설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선 새마을금고에서 회원의 예·적금을 환급할 수 없는 경우 회원이 맡긴 예적금을 안전기금에서 우선적으로 환급해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안전장치이다. 새마을금고는 또 지불준비금제도라는 또 하나의 안전장치가 있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여유자금을 연합회 상환준비금 등으로 예치하여 예금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예금을 찾을 수 있는 제도다.

새마을금고는 특히 예금보호 한도가 5000만원으로 한도 조정되기 전 2000만원일 때 이미 타 금융기관과는 달리 3000만원의 예금보장을 실시해 왔다. 또 지난 17일 예금보호 한도가 5000만원을 증액 조정됨에 따라 새마을금고에서도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유동성이 부족한 금고, 경영정상화가 요구되는 금고, 합병 금고 등에 대해서는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전기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으며, 현재 적립하고 있는 안전기금도 앞으로 매년 연합회 신용사업 당기순이익의 10%를 전입하고, 금고의 매분기말 예적금 잔액의 0.015%를 매분기마다 새마을금고가 출연금으로 납부하는 등 안전기금을 더욱 확대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일선 새마을금고의 여유자금을 연합회에 지불준비금 등으로 1조6000억원 이상을 예치해 어떤 경우에도 예금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자금의 유동성 조절을 하고 있어 새마을금고를 거래하는 데 안전성면에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재 전국 1883개 새마을금고에 1179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지난 98년 5월 총자산 30조원을 달성한 이후 현재 35조7000여억원으로 꾸준한 자산 신장을 보여 지역밀착금융을 선도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금고별 평균 자산은 189억원, 평균 회원수는 6265명이며, IMF 이후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자산 100억원 이상 금고도 1289개로 늘어 전체 금고의 68.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내년 1500여개로 금고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부실에 따른 퇴출이 아니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일부금고의 대형화가 필요해 인근지역 금고간의 자율적인 합병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회원제로 이용되는 만큼 다양한 공제사업도 제공되고 있다. 지난 91년 3월부터 손해공제 상품을 개발 판매했으며, 이듬해인 92년 9월부터는 생명공제 상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가 판매하고 있는 공제상품은 현금도난공제, 신원보증공제, 화재공제, 장기화재공제 등 손해공제 4종류와 알찬한가족공제, 건강공제, 딸아들사랑공제, 한밑천듬뿍공제, 우리가족상해보장공제, 회원보너스공제 등 생명공제 6종류가 있다.



다양한 생손보공제사업

이 공제상품은 저렴한 공제료로 폭넓은 위험보장의 혜택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계약자 성향에 따라 저축성 상품, 보장성 상품, 저축성과 보장성이 겸비된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다.

현재 유효계약고 88만여건에 17조6000여억원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99년 1월부터 시판한 우리가족상해보장공제는 유효계약 41만여건에 11조여원의 경이적인 기록을 단기간에 달성하는 등 협동조합의 공제사업과 보험업계와의 상품경쟁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쌍용화재와 포괄적 업무제휴로 새마을금고와 쌍용화재 영업조직이 공제상품과 자동차보험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원스톱 금융서비스 실시

새마을금고는 지난 85년부터 일선 새마을금고에 표준 패키지를 설치해 전국 새마을금고가 하나의 전산망을 접속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업무를 가동 시행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가 시행중인 온라인 업무는 금고간 송수금, 입출금업무, 금고와 은행간 송수금업무, CD·ATM 등을 이용한 예탁금 인출업무, 외국환업무, 신용정보처리업무, 공제료 및 공과금 수납업무, 공시지가 조회업무, 가상 새마을금고운영 등이다.

2단계로 전 업무의 온라인화와 신용카드업무, 금융결재망 관련업무, 수표관련업무, 경영정보업무를 개발 추진중에 있으며, 3단계로 홈뱅킹, 펌뱅킹, ALM업무 등을 차례로 확대 시행함으로써 전산망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자금성 수수료 수입 증대와 정보시스템을 통한 새마을금고의 경쟁력 우위 확보, 회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기할 수 있는 선진종합금융 업무 시행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통신 프리텔과 PCS폰을 이용한 모빌뱅킹 서비스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해 무선전자금융 분야에 대한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또 8월 16일부터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개시, 다양한 전자금융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암호화 묘듈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플러그-인 방식인 뱅크타운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 개인시장 및 금융정보 노출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다 진일보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향후 한층 더 거래 회원들의 편익도모를 위해 사이버 예금 및 대출, 사이버 공제,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하기 위해 개발중에 있다.

새마을금고가 이러한 정보화 사업과 함께 중요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가 신용카드업 진출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99년 6월 삼성카드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신용카드사업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1년 신용카드업 진출 목표

앞으로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새마을금고는 회원관리 및 자금의 결제부문을 맡게되고 삼성카드는 이와 관련된 전산환경 구축 및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사업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금년중에 허가신청서를 금감위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준비작업의 미흡으로 연기되고 있으며, 내년중에는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경영비전은 ‘21세기 선진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의 성장과 변신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위한 금융전산망 가입을 추진하는 등 획기적인 발전을 구축하는 한편 새마을금고의 서비스 수준향상 및 업무의 다각화로 금고의 수익을 향상시키고, 신용카드 등 신규사업의 전문화 및 특성화로 지역밀착경영 위주의 복지사업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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