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신 연기금펀드 조성 본격화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10-21 21:54

주식에 60%이상 투자, 성과보수 도입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부가 증시 부양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기금 주식형전용 펀드의 추진 방안에 관해 투신업계와 연기금간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24일부터 운용에 들어갈 예정인 연기금 펀드는 아직 뚜렷한 상품 형태나 기본 골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기본 방안은 나와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연기금 운용자산 지침이 정비돼야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우선 연기금펀드의 상품설계는 기본 가이드라인만 금융감독원이 제시하고 펀드운용등에 관한 상품설계는 연기금과 운용기관이 자율 결정하기로 했다. 펀드운용 기관은 가입하는 연기금이 자율적으로 선정하며 펀드 형태는 사모계약형(수익증권) 또는 회사형(뮤추얼펀드)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또 신탁유형은 주식형과 더불어 추가형이나 단위형이며 기간은 1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매는 1년동안은 불가능하며 신탁재산운용은 재경부 의견을 반영,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포함해 주식에 60%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기금펀드는 신탁 보수에 대해 성과보수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운용기관과 연기금이 추후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기금펀드 조성과 관련 연기금의 내부 자산운용 지침을 개정해야 합리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추진중인 연기금펀드의 내용은 10년전에 나왔던 연기금펀드와 유사한데다 차별성이 없을 경우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자산운용감독 규정도 고치고 하위 규정으로 유가증권 운용 기준을 정비해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또 연기금펀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목표수익률을 명확히 제시하고 투자 허용범위에서는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급 HVDC 포설선 건조에 3458억 투자
유재훈號 예보, 디지털 조사 고도화로 환수 박차···"특별계정·상황기금 청산 대비"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