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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자금조달 ‘청신호’

구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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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21 21:02

조합출자 재정자금 1500억원 소진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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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의 투자재원 확보에 숨통이 트일 조짐이다.

중소기업청과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의 재정자금이 당초 목표대로 소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안에 가시적인 연기금 벤처투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3일 중소기업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창투사들이 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000억원의 조합결성 자금을 융자 등 운전자금으로 돌려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했다”며 “하지만 재정자금 지원을 신청하는 창투사들이 늘고 있어 당초대로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조합 결성금액의 70%를 해당 창투사들이 조성해야 됐지만 중기청은 기관, 개인투자가들의 외면으로 조합출자를 운전자금 지원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했었다.

현재 호서벤처투자와 한국바이오벤처, 한국IT벤처가 100억원 규모의 조합 결성을 위해 중기청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또한 2~3개 대형 창투사가 외국계 대형 금융기관의 자본을 끌어들여 조합 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부족분은 중기청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조합결성 움직임이 다시 살아남에 따라 중기청은 현재 30%인 지원비율을 상향조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도 이달 안에 500억원의 재정자금을 통한 조합 결성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주에 26개 업체가 정통부의 조합 출자를 신청했으며 업체 선정에 들어간 상태이다. 정통부는 10개 업체를 선발해 한 업체당 50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창투사들이 정통부 지원출자분외에 자금 모집계획도 나름대로 구체적이어서 조합 결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연기금의 주식 투자 허용과 함께 벤처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연기금을 관리하는 각부처가 금년안에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창투사의 하반기 자금 사정에 더욱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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