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노르웨이발 대형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터졌다. 걸프만은 또다시 푸른 섬광에 뒤덮일 위기에 처했고, 서울 하늘에는 붉은 축포가 지난주말 수를 놓았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노벨상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연구된 바 없지만, 전쟁과 주가의 연관성은 역사가 입증해주고 있다는 면에서 호재보다는 악재가 투자심리를 무겁게 짓누르는 형국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주초 관망, 주후반 급등락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500(거래소)과 80(코스닥)선을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지지선만 확인되면 주후반 급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등 블루칩에 대한 외인의 매도는 계속되고 있다. 급락한 주식은 상승세도 빠르다는 격언에 비춰보면, 관건은 이들이 매수로 돌아서는 시점이 될 것이다.
하락장이긴 하지만 시장이 지수의 버팀목이 드러나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과 매수전환 시점이 맞아 떨어질 때 상승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