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식형펀드 환매여부 ‘갈림길’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10-12 10:36

연초대비 수익률 마이너스 3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손실 규모가 확대될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환매를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묻어 두어야 될지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는 주식을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성장형, 안정성장형, 안정형으로 나뉘는데 이중 주식을 최대 9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성장형펀드의 경우 주가하락 위험이 가장 커 연초대비 마이너스 3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을 최대 70%만 투자할 수 있는 안정성장형 펀드는 연초대비 마이너스 24%를 기록중이며 주식을 최대 30%만 투자하는 안정형펀드는 연초대비 마이너스 6%의 손실을 각각 보고 있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펀드매니저들도 환매를 해야 할지 아니면 장기간 펀드를 끌고 갈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가가 폭락한 현 수준에서 주식을 매도해 더 이상의 손실을 줄이려면 추가적인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발생한 손실을 만회할 기회가 없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반면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서 주가상승기를 노리는 방법이 있으나 이 또한 연초대비 주가가 절반으로 하락해 있고 세계 경제가 고유가 등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어 쉽사리 결정하기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펀드는 원래 적어도 3년이나 5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우리나라의 주식펀드는 겨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주가의 급등락기에 큰 손실과 이익을 번갈아가면서 실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말 뮤추얼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중 일부는 1년 동안 100%의 수익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주가 하락으로 약 30%의 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9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뮤추얼펀드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상황에서도 적어도 40~50% 수준의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 가입자들은 장기투자를 통해 손실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든지 아니면 환매해 손실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