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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퇴직신탁 판매 본격화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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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9 06:06

제일투신 오늘부터 ‘빅세이프’ 상품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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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투신이 투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9일부터 퇴직신탁 상품인 빅세이프 상품을 판매하는 등 금융기관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법정퇴직금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4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금융권에 유입된 퇴직상품 규모는 9월말 현재 약 17조원에 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선발 업체인 생보사가 퇴직신탁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은행권과 투신사가 새로 시장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금융기관간 사활을 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시장의 경우 뮤추얼펀드의 40%정도를 기업연금 상품이 차지하고 있어 기업연금 수탁고가 향후 투신업계의 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이 퇴직신탁상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투신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보험사와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에 비해 1~3%P의 수익률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신사의 장기공사채형 상품의 경우 지난 5년간 수익률에서 대우채 처리가 있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곤 비교 대상인 은행의 기업금전신탁, 보험사의 종퇴보험 보다 2%P정도의 금리 우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10억원씩 적립할 경우 수익률 1~3%P의 우위가 만기금액에 있어 각각 9억원과 26억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 그만큼 기업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투신 모진성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투신사의 퇴직투자신탁 상품 판매는 그동안 단기상품(1년미만)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자본시장에 장기형 상품이 새롭게 등장함으로써 향후 주식 및 채권시장의 안정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10년이내에 투신사의 기업연금 시장 점유율이 20%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일투신이 이번에 판매하는 퇴직신탁상품은 높은 수익성 보다는 장기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사전에 편입 유가증권의 신용등급범위를 상향 설정, 펀드의 부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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