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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후순위채 해소 방안 모색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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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4 23:24

CBO펀드를 일반펀드로 전환시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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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은 4일부터 기존 CBO 하이일드펀드내에 편입돼 있는 후순위채와 투기등급채를 대체할 수 있는 비과세 고수익펀드를 판매한다. 이로써 그동안 투기등급채와 후순위채 처리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투신사들은 이 펀드에 자금이 얼마나 들어올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기대했던 수준의 자금 유입이 안될 경우 투신권의 유동성 위기는 재연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에 따라 투신사는 자체적으로 기존 CBO펀드를 일반 펀드로 전환해 풋백옵션 등 다양한 해소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이번에 판매하는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 뿐만 아니라 법인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되 개인처럼 완전 비과세가 아니라 기존 CBO펀드처럼 50%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비과세 고수익 펀드의 법인 자금 유인 방안으로 투신사는 풋백옵션 신용보강 등을 통해 채권 리스크를 감소시켜 자금 유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동안 우려됐던 후순위채의 시가평가에 대해서도 일반 채권과 달리 내재가치나 풋백옵션 등을 감안해 평가를 하기 때문에 별다른 위험은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투신사 관계자는 “기존 CBO펀드의 수익률이 평균 11%로 비교적 높은 상태”라며 “고객 입장에서도 고수익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어 자금유입이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후순위채를 시가로 평가할 경우 실세 금리 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부실규모의 상각 효과는 물론 부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는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 CBO펀드를 일반펀드로 전환할 때 가입자에게는 장부가로 환매를 해주고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시가를 적용하며 장부가와 시가의 차액은 판매사가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판매사가 이러한 방안을 수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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