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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투신 영업 부진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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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4 23:21

수탁고 1조원 밑돌아...비용은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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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의 수탁고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설 투신사들의 수탁고가 대부분 1조원을 넘지 못하고 있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투신사 직원을 최소 30명으로 잡아도 연간 비용만 일인당 1억원이 들어 수탁고가 최소1조5000억원은 넘어야 BEP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탁고가 1조원이 안되는 신설 투신사들은 영업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신설 투신사 대부분이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들중 아이투신과 미래에셋 등은 출범한지 한 두달에 불과해 이런 분석이 섣부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투신권 전체의 위기 속에서 수탁고 정체 현상은 회사의 영업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현 상태가 장기화 할 경우 최악의 상황에 까지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신설 투신사들의 수탁고를 살펴보면 우선 아이투신은 주식형펀드에 10억원, 채권형펀드에 135억원 등 총 145억원의 수탁고를 기록, 기존 투신시장에 진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보여주고 있다.

또 미래에셋투신은 주식형에 163억원, 채권형에 933억원, MMF 725억원 등 총 1822억원을 기록했다. 세종투신은 주식형에 110억원 채권형 50억원, MMF 270억원 등 총 수탁고가 430억원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태광투신은 주식형 504억원, 채권형 3297억원, MMF 381억원 등 총 4182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투신은 기존 투신사중 수탁고가 급격히 떨어진 케이스로 주식형 1258억원, 채권형 2751억원, MMF 2464억원 등 총 474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신설 투신사 대부분이 주식형의 비중이 약하고 단기성 상품인 MMF 상품에 자금이 몰려있어 장기 자금을 유도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수탁고가 5000억원에 머물던 국은투신은 9월말 현재 1조9212억원으로 수신고가 급격히 증가해 신설투신사중 가장 뛰어난 성장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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