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동안 증권사와 투신사간 손실분담 비율을 확정짓지 못해 매각 자금 지급이 차질을 빚고 있음에 따라 업계는 28일 증권 2개사 투신 2개사 사장단 모임을 열고 손실분담 비율을 확정하기로 했다. 증권사는 삼성 LG증권이 참여하고 투신사는 삼성 한일투신이 대표 자격으로 대우담보 CP에 관한 모든 협상 권한을 위임받아 손실분담 비율을 확정한다.
이 모임에는 금감원 증권감독국장도 참여해 손실분담 비율에 관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한다. 이와 관련 증권사는 5:5의 손실분담을 주장하는 반면 투신사는 보수 배분 비율인 8:2를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자산관리공사는 우선 1차로 투신권에 1조 5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한투 대투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 투신사에 분배된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다음달 중 5000억원을 한투 대투 및 은행권에 지급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대금 5000억원은 11월중 은행에 지급될 예정이며 12월에 나머지 70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우담보 CP 매각대금은 투신 1조 8000억원, 은행 1조 4000억원 등 총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