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연말을 목표로 증권업과 은행업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금융업을 겨냥, 미래에셋 키움닷컴증권이 국민 주택 한미은행중 한 곳과 지분제휴를 위한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은행이 증권사 지분 50%이상을 보유할 경우 단순한 지분제휴를 넘어 금융지주사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증권사 인수 등을 통한 독자생존 방침을 주장하는 일부 은행의 이해와 부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 관계자는 “진행중인 작업이 원만히 추진되고 있다”며 “은행의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협상만 타결된다면 증자를 통해 일정 지분을 넘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키움닷컴 관계자도 “일부은행과 접촉중”이라며 “최대주주인 다우기술과 동수(68.57%)의 지분매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