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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평가펀드 약세장서 원금손실 적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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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25 01:22

기준가 하락을 이자가 보전, 채권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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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금리변동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채권시가평가펀드의 손실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채권 구조상 이같은 원금손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을 매수한 이후 중도에 금리가 상승해 채권의 현재가치가 떨어지더라도 1년 만기상환 시점에서는 보유채권의 발행자가 부도를 내지 않는 한 매수 시점의 금리는 보장된다는 것이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약세장에서 시가평가펀드의 원금 손실 우려가 발생하는 이유는 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하는 경우 채권의 현재가격이 하락하는 속도가 이자가 쌓여나가는 속도보다 빠른 경우와 과다한 미스매칭, 운용의 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액면 1만원당 하루 2~3원씩 기준가가 올라가는 것이 채권의 기본 속성인데 1년물의 경우 금리가 0.01%P상승하게 되면 현재가가 1원 정도 하락한다.

즉 현재 수익률 기준으로 통상 하루에 2원씩 증가하는 1년 만기 국채의 경우 하루가 지나면 액면 1만원당 2원이 상승하지만 금리가 0.02%P이상 오르게 되면 채권가격은 10원 정도 하락하게 돼 결과적으로 시가상에서 하루치 이자 2원을 차감해 8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이는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채권의 만기는 그만큼 짧아지고 보장한 확정 수익과 원금을 돌려받는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정상적인 경우에 채권의 가격은 점차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개 시가평가펀드는 단기간에 기준가가 줄어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이자가 쌓여나가면서 금리가 다시 하락하지 않더라도 다시 메워주는 경향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채권의 구조는 보유채권의 만기가 다가올수록 당시의 금리수준과 관계 없이 매입 수익률 기준으로 다시 수렴하게 돼 있다는 것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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