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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탐지’ 시장 국산-외제 경쟁구도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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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17 22:57

국내 업체 IDS인증기반 제품 본격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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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업체들의 IDS인증에 관한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금융권 침입탐지 시장에서 국산제품과 외제간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외제를 선호하던 금융권 보안담당자들도 IDS인증을 획득하는 국산 제품이라면 믿고 쓸만하다는 입장이어서 인증심사가 끝나고 나면 국산 제품의 금융권 공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젠 넷시큐어 등의 보안업체들이 IDS인증 심사 절차를 밟으면서 금융권 침입탐지 시장에 속속 국산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보안업체들은 올 하반기 동안 3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금융권 보안 시장이 IDS인증 심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150%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산 제품으론 진입 자체가 어려웠던 금융권 보안 시장이 국내 보안솔루션 인증 제도 도입으로 훨씬 수월해지고 있다”며 “기술력이나 성능에서 외제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인증만 획득하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DS인증 심사 절차를 60%정도 끝낸 인젠과 넷시큐어는 인증 획득 전에 이미 자사 제품으로 금융권 공략에 나선 상태이다.

인젠은 한빛증권 보안시스템 구축에서 유일하게 국산 침임탐지 시스템 ‘네오왓치’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아직 제안서 심사단계에 있는 한빛증권은 당국이 국산 보안솔루션 제품 사용을 권유하고 있고 제품 성능상 외산과 국산이 별차이가 없어 가능하면 국산 제품을 채택할 방침이다. 특히 국산 보안솔루션은 외산에 비해 제품 가격이나 구축비용이 저렴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시큐어는 은행권을 대상으로 침입탐지시스템 보급에 한창이다. 은행권 레퍼런스 사이트 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넷시큐어는 조흥 국민은행 등 다수의 은행에 제품 설명회를 준비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넷시큐어 관계자는 “보수적인 시장이었던 금융권이 최근 늘어나는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컨설팅 보안솔루션 도입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이 형성되고 보수적인 인식이 깨지고 있는 만큼 현시점이 금융권 공략에 최우선의 시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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