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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비과세펀드 수익률 경쟁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13 12:13

신한 국공채펀드서 LG 제치고 1위 차지

7월말부터 운용에 들어간 비과세 펀드의 수익률 순위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펀드평가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설정규모 500억원 이상 비과세 국공채 펀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한투신 비과세 국공채 SH-1펀드가 연환산 수익률 11.60%로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던 LG투신이 수익률 10.09%로 3위로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설정된 지 한달 반 밖에 지나지 않았고 운용규모와 운용시기, 아직 모집중인 펀드라는 점에서 객관성 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경쟁적으로 각 투신사들이 운용 하고있다는 점에서 운용전략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설정액 500억원 이상의 펀드중 신한 한일 LG 투신이 10%이상의 수익률로 각각 1 2 3위를 기록한 반면 채권형 펀드에서 1위를 기록했던 삼성투신의 경우 국공채 펀드에서는 이보다 못한 9.79%의 수익률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삼성투신은 올초 채권 시가평가 운용팀을 신설하고 공격적으로 운용을 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률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비과세펀드 판매 실적이 가장 좋았던 한국투신은 스마일어게인 비과세추가국공채 펀드 등 3개펀드가 모두 7~8%에 머물러 노력이 좀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은행에서 집중적으로 비과세펀드를 판매한 주은투신의 경우는 8.32%의 수익률을 기록,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든 투신사들이 국공채 펀드에서는 아직까지 채권형 펀드에 비해 수익률 격차가 크게 나지 않고 있다. 또 국공채 펀드는 대부분 자산운용을 국공채 위주로 하고 있고 20%정도는 신용등급 A급 이상의 채권만 편입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수익률 격차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투신운용사들은 주식운용처럼 채권을 수시로 편출입하는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펴며 비과세 펀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한달 반 동안 높은 수익률을 올린 운용사들의 경우 채권 운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평가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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