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과 한미은행은 현재 운영중인 유아원은 직원 자녀에게 더 이상의 혜택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연말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대신 자녀 학비 보조금을 늘리는 등 다른 방안을 강구중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상계동에 위치한 유아원에는 총 32명이 등록됐지만 정작 한미은행 직원 자녀는 4명에 불과하다. 한미은행은 노조가 유아원의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는데 연간 수익사업 기금의 절반을 유아원에 지원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한빛은행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종로2가 지점 2층에 설치된 유아원에는 단 5명만다니고 있고 점포 사정과 주변 여건상 더 이상 유아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태. 연말 점포 재정비가 진행되면 유아원을 폐쇄할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