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신상품 판매구도 바뀐다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27 23:31

운용사 직판체제 도입으로 경쟁 가열

투신운용사 직판 제도의 근거인 고유재산에 의한 당일환매제도 폐지로 별도의 법규 개정 등 보완조치 없이 투신사들의 수익증권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악화가 예상되는 등 투신상품 판매 구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아직 직판제도를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결국은 직판체제로 갈 것이란 게 증권 투신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에 따라 직판이 허용될 경우 판매보수가 경감된 소위 노로드 펀드의 등장으로 판매사인 증권사의 시장 영향력 및 수익기반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판매사들에 일대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상품 최대 가입자인 기관들이 판매사를 우회해 운용사와 자문계약으로 사실상 직판형태를 취하는 등 직판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판매사들의 판매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수익률면에서도 직판을 하게 되면 평균판매 보수율(주식형 2.0, 채권형 1.0)만큼의 수익률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투신상품은 기존 판매사간 경쟁에서 운용사 판매사간, 운용사간 경쟁구도로 뒤바뀐다는 것.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운용사는 직판을 많이 활용하고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운용사는 판매사 채널을 많이 활용하는 등 판매체제가 양극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기관 및 일반법인, 거액고객 등 주력 고객들이 판매사 채널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사인 증권사들은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라인업을 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우선 증권사는 운용사처럼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외에도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운용사 또는 상품을 선별해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선의 상품을 선별할 수 있는 판매사의 조사분석 능력과 수행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다차원적이고 풍부한 투신리서치 자료의 제공을 통한 고객신뢰를 확보하는 것도 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직판체제가 이뤄지면 신설 운용회사는 판매시스템 개발 또는 아웃소싱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직판 채널은 주로 본점 영업부 영업조직 인터넷 전화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4)] 박합수 회장 “2030년까지 공급부족 불가피…역세권 개발 주목해야”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이번에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족과 주택시장 대응 전략을 짚을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부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한국금융신문 독자와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금융신문이 발행하는 ‘웰스매니지먼트’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부동산 강연을 통해 다시 만나 뵙게 돼 2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3 디지털자산, 전통금융과 융합 속도…"한국 규제 가이드라인 정비 시급" 해외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민병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로 10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선 전통금융 상품 온체인화 확대”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RWA(실물연계자산)와 토큰화 ETF(상장지수펀드) 등 전통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