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03포인트 상승한 738.6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251만주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4포인트 상승한 113.82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5818만주였다.
이날 증시는 오전의 오름세가 시간이 갈수록 견고해지는 양상이었다. 특히 그동안 내다 팔기에 바빴던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며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투신권도 활발히 매매에 가담하며 외국인과 비슷한 수준인 1029억원어치의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세가 장 끝날 무렵까지 계속됐다.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과 새롬기술에 영향받아 개인의 매수를 부추겼다. 그러나 투신권은 거래소와 달리 투매에 나서 향후 코스닥시장의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된다.
매매주체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046억원과 2000억원어치를 샀고, 개인이 302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6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75억원과 293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이들의 강세는 선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날 선물지수는 어제보다 2.15포인트 오른 94.45를 기록했다. 코스피 현물지수도 2.15포인트 상승해 시장베이시스는 +1.04로 변화없는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투신증권과 삼성증권의 합병여부가 향후 큰 시너지효과를 볼 것으로 전해지자 이날 삼성증권의 주가는 1500원 상승한 23500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자신의 지분 6.1%를 시장에 장중매각하면서 관심을 모은 현대차는 700원이 내린 16100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A&D 수혜주인 바른손은 3일간 상한가를 접고 하한가로 돌아섰다. 로커스가 오랜 하락기를 벗어나며 모처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