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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낙용 産銀 총재 취임...“부실기업 관련손실 최소화”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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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0 17:45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으로 겸업화 시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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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근영 전 산은 총재의 뒤를 이어 지난 17일 제30대 산은 총재로 엄낙용<53·사진> 전 재경부 차관이 취임했다.

엄총재는 취임 후 첫 소견을 밝힌 자리에서 ‘부실기업 처리와 관련 기업주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자동차 등 워크아웃기업을 조속히 처리하고 산은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또 엄총재는 “산은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금융겸업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엄총재는 66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71년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거쳐 행시 8회로 관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 경제협력과장, 투자진흥과장, 외환정책과장 등을 거쳐 92년 제네바 재무관시절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참여하는 등 국제금융통으로 잔뼈가 굵었다.

재경원 출범 이후 96년 대외업무 담당인 제2차관보로 재직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실무를 진두지휘하는 등 대외업무에서 관록을 쌓았다.

97년 이후 관세청장 시절에는 관세청의 고객 만족도를 1등으로 올려 놓았고 규제개혁 실적에서도 대상을 받았을 만큼 조직 장악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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