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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증권업계 갈등 ‘위험 수위’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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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0 16:52

회원사 집단 탈퇴 움직임...원장이관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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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의 신공동라인과 SAVE+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사들이 집단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원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증권전산이 추진중인 신공동라인과 SAVE+의 통합 계획이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원사들은 증권전산이 시스템 통합을 위해 책정한 예산과 단계별 작업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향후 증권전산의 신공동라인과 SAVE+의 시스템 통합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미래에셋 한양 부국증권 등 증권사들이 증권전산의 신공동라인과 SAVE+ 통합 계획에 반대하고 집단 탈퇴를 준비중이다.

<관련기사 12면>

회원사들의 집단 탈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증권전산의 신공동라인과 SAVE+ 통합은 지난해부터 준비된 계획으로, 이미 ‘베이스21’이라는 전담팀을 구성해 놓고 작업을 준비중이다. 증권전산은 통합 계획을 위해 480억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으며 2001년 말까지 현재 신공동과 SAVE+가 가지고 있는 노후한 전산시스템을 모두 폐기처분하고 2002년 초까지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권전산은 회원부담비 산출방법도 바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데이트 빈도와 지점수로 나눠지는 회원부담비를 업데이트와 조회건수로 바꾼다는 것. 이렇게 되면 키움닷컴 E트레이드 E미래에셋 등의 온라인 증권사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회원사들은 증권전산이 48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드는 ‘베이스21’ 계획을 추진할 경우 내년부터 회원부담비가 120%~20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회원사들은 거액의 회원부담비를 내기보다는 개별적인 전산관리 방법을 추진해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전산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더 났다는 입장이다. 현재 회원사들은 개별적으로 공동전산센터, 대형사의 파워서비스 이용, 원장이관 등의 대처방안을 물색중이다.

회원사 관계자들은 증권전산의 베이스21 계획은 초기 회원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신공동과 SAVE+를 이용했던 것과는 상반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애초 무리한 계획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대량 이탈 사태가 발생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증권전산은 아직 통합안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라며 다만 회원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논의를 통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회원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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