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대표 강기동)은 인터넷사이버 농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이버농장은 가상공간인 인터넷상에서 농작물이 심어진 땅을 분양 받아 실제적인 영농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농장에서 주어지는 영농환경은 각 작물의 주요 산지의 실시간 기후환경을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는데 특징이 있다.
또한 씨를 뿌려 꽃을 키우는 ‘드림시드’는 꽃을 피우기 위해 흙, 화분, 물, 영양분 등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귤 농장인 ‘아담웍스’도 인터넷에서 감귤을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했고 사이버허브농장 ‘나텍’ 등에도 육성시뮬레이션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동물을 기르는 방식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선호하는 애완동물을 지정한 후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먹이도 주고 운동을 시켜주는 방식으로 실제생활에서 기르는 것처럼 웹상에서 키우는 방식이다.
애완 강아지를 기를 수 있는 사이트인 ‘펫게임’ ‘키우자’ ‘이메일펫’ ‘조이포스트’ 사이트는 강아지를 성별, 품종별로 선택해 키우게 되며 주인이 강아지를 돌보지 못할 때는 죽거나 가출하기도 한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물고기도 기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조이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아쿠아스페이스’에서는 물고기를 키우며 취향에 따라 어항을 꾸미거나 먹이를 주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윌의 강기동 사장은 “현대사회 생활이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점점 변질되어가는 것 같다”며 “이 사이버 영농활동 및 동물 기르기를 통해 농부들이 느끼는 수확의 기쁨과 동물사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