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한국시장 보고서에서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정부 개각으로 경제 및 금융정책상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즉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에 최우선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살로먼은 개각 초기 정부는 채권은행을 직접관리하는 형태를 취하기로 했으나 대통령 발언으로 급선회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정부가 시장에 매우 민감하고 순응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살로먼은 따라서 ▲ 정부가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에 선호도를 두고 긴급상황인 현대는 채권은행단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 다음 단계는 연말을 시한으로 금융구조조정 착수 ▲ 구조조정 가속화 위해 국고채 금리가 8% 내외를 보이는 등 저금리기조가 최소 연말까지 유지되는 것 등 3가지 상황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로먼은 이어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경우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하고 높은 저항강도를 고려할 때 가장 낮은 선호도가 부과될 것으로 평가했다.
살로먼은 단기적으로 증시는 현대 구조조정 이슈에 달려 있으며 현대가 시장을 충족시킨다면 주가는 85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만약 이에 실패한다면 비록 자사는 650선을 바닥으로 점치고 있으나 이같은 바닥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살로먼은 현대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금융구조조정 속도가 그 이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