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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단기조정, 거래소 7.07p 하락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11 18:34

코스닥도 2.03p 내려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사태가 해결국면을 맞고 있고, 10개부처 차관급 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정국은 급속 정상화에 들어섰다. 이 때문에 그동안 큰 등락폭을 보였던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긴 했지만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07포인트 하락한 722.2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다소 늘어 3억61만주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3포인트 내린 116.39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2424만주였다.

이날 증시에서 거래소시장은 장초반 이틀간의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로 급락세에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 주문으로 기관의 매도물을 막아내며 오후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이후 경계성 매물이 증시를 압박하며 결국 소폭 하락한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매수에 가담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에 밀리며 0~2포인트 사이의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17억원과 468억원어치를 샀고, 기관이 38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91억원의 매수를 보였을뿐, 외국인과 기관은 31억원과 12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어제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들이 오늘은 대거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만원 떨어진 29만8000원으로 3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포항제철은 2200원 내린 8만2700원을 기록했다.

현대계열주는 자구계획안 발표 일정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3일간의 상승세를 접으며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현대백화점 한국프랜지 현대DSF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계열주는 그동안의 강세를 이어갔다. 합병을 검토중인 삼성투신증권과 삼성증권의 주가가 각각 60원, 800원씩 올랐고, 삼성전기가 1300원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한국디지탈이 대량거래가 터지며 3일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작전세력 개입 루머가 퍼진 대정기계도 3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로커스가 인수해 지주회사로 탈바꿈시킨다고 발표한 코아텍도 3일연속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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