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지난달 31일 오후 작성한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이제는 거의 바닥에 이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연쇄반응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증권은 특히 지난해 상호지급보증이 없어져 현대건설이 부도가 나더라도 다른 계열사에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오히려 이번 기회를 현대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메릴린치증권은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 증시의 반등 시점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30만원 이하로 내려가 가격 메리트가 있다면서 지금이 삼성전자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경우 한국 증시는 바닥을 치고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