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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여신 채권 상환율 높다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26 11:55

당초 계획 초과 40% 이상 상환

서울리스 등 6개 퇴출 리스사의 가교 리스사인 리스여신의 채권 상환율이 당초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리스여신이 리스채권에 대한 상환을 위해 관리에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여신전문업계에 따르면 가교리스사인 리스여신은 총 3조9480억원의 리스채권 중 6월말 현재 1조4720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여신은 지난 98년 7월 서울, 부산, 대구, 광주은행 등 5개 은행의 리스 자회사의 정리를 위해 공동 출자로 설립된 가교 리스사로, 이들 5개 리스사의 자산부채를 11월과 12월 양수 받았다. 여기에 지난 3월 기업은행의 리스 자회사인 기업리스의 자산부채 양수도 계약을 체결 현재 6개 리스사의 자산부채를 인수해 관리를 하고 있다.

리스여신은 이들 6개사의 채권을 3개월 단위로 5년 동안 총 20차례에 걸쳐 상환하게 되는데 지난 98년 11월과 12월에 이전된 서울, 광은, 부산, 대구, 중앙리스의 채권은 6월말까지 여섯차례 총 41.73%를 상환했으며, 지난 3월 이전된 기업리스는 한번 20.56%를 채권단에 상환했다.

총 20차례에 걸쳐 채권단에 상환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리스여신은 당초 기대보다 단순 수치로 약 10%이상 초과해서 상환하게 된 것이다. 이는 리스여신이 가교 리스사이기 때문에 채권단에 상환을 위주로 채권을 적극적으로 회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리스여신 관계자는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리스사의 경우는 채권상황과 이용자 편의를 동시에 살펴야 하는 입장”이라며 “가교리스는 채권상환을 위주로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니 채권의 처분 등이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높은 상환율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리스업계에서는 리스여신이 타 금융권의 가교사와는 달리 정부의 출자로 만든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출자자인 은행과 채권자의 동의만 있으면 채권 상환 이후에도 가교 리스사가 아닌 자체 생존을 모색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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