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우증권의 후순위 무보증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B-등급에서 BB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달 30일 대우증권이 발행한 후순위 무보증 전환사채 4500억원을 산업은행이 인수해 유동성 및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대우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평가 당시 불확실한 상황이었던 산업은행의 추가적인 자금지원 및 경영정상화 계획이 일부 현실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대우증권이 4~6월동안 600여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였고, 향후 추가적인 부실발생 가능성도 크지 않아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의 회복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