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빈전자는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 센터 환경의 보안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코코넛과 제휴함으로써 검증된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선진적인 IDC 구현을 위한 부가가치를 획득한다는 전략이다. 진빈 그룹은 95년부터 천진지방 내에서 IDC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천진 지방 정부를 비롯해 약 2천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천진지방의 인터넷 비즈니스 특구로 개발 되고 있는 `테다 지구’에 대규모의 IDC를 설립할 예정이다.
진빈 전자는 정보 산업 및 전자, 인프라스트럭쳐, 부동산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진빈 그룹 계열사 14개 중 가장 핵심적인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상용 네트워크 개발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관련 전자 제품, 가전 제품 및 상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종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및 네트워크 관련 제품 개발, 네트워크 정보 서비스, 인터넷 응용소프트웨어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토탈 솔루션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코코넛은 천진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진빈전자와의 제휴로 중국 시장 진출의 첫번째 거점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북경과 상해 지역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천진 지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천진 과학기술원의 우수한 인력들과의 산학 연합을 형성해 현지 인력을 조달할 계획이다.
코코넛 조석일 사장은 "중국 네티즌의 45% 이상이 북경 광동 상해 지역에 몰려 있고
정부통제가 사업 추진의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 지역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부 출연 기업과의 제휴는 개별 지역별 전략을 구사해야 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