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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닷컴’ 웹사이트 순위평가 공정성 논란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2 22:19

세계510위 랭크된 대우證 “최고 권위 평가기관”

대우증권의 베스트이지닷컴이 전세계 웹사이트 순위를 평가해 발표하는 알렉사닷컴으로부터 국내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는 발표가 있은 후, 이 기관에 대한 객관성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알렉사닷컴으로부터 국내 포털 사이트중 37위, 세계 510위라는 고무적인 순위에 랭크된 대우증권은 이 회사가 미디어매트릭스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순위평가 기관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반면, 삼성증권은 통계에 참여하는 패널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 11일 한달 2023만7000 페이지뷰로 추산되는 베스트이지닷컴이 세계적인 인터넷 순위 선정업체 알렉사닷컴(www.alexa.com)이 발표한 6월중 세계 1000대 사이트중 510위, 국내 사이트중 37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덧붙여 알렉사닷컴은 50만명의 패널을 갖추고, 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남기는 로그데이터를 분석해 각 사이트의 순위를 발표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또한 방대한 분석자료를 갖춘 알렉사닷컴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이용추세를 파악하는데 가장 객관적인 사이트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알렉사닷컴의 통계자료는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며 이 회사의 객관성과 대표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삼성 관계자는 “한 회사의 임직원들이 알렉사닷컴의 통계모듈을 다운받은후 하루에 한번씩 조회건수를 올리면 페이지뷰 조작이 가능하다”며 “베스트이지닷컴의 우수성은 인정하지만 통계자료가 객관적으로 산출됐는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이러한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대우 관계자는 “패널은 50만명이지만 알렉사닷컴의 통계모듈을 설치한 회원은 수백만명이다”며 “누가 패널로 정해질 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페이지뷰가 조작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패널 50만명도 미국인이 2/3, 비미국인 1/3로 나눠지며 이들중 가정사용자가 2/3을 각각 구성한다”며 삼성의 주장이 근거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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