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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파업 열풍 증시엔 훈풍, 거래소 9.73p 상승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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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0 18:23

코스닥도 0.43p 오른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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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종합지수와 코스닥 모두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개인과 기관이 금융권 불안으로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모두 `팔자`로 돌아선데 비해, 파업이 금융권 구조조정의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던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주말대비 9.73포인트 상승한 851.4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다소줄었지만 여전히 5억주를 넘는 규모를 나타냈다.

장이 시작하면서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사자 물량이 지속된 가운데 강세장으로 출발했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노ㆍ정 협상 결렬이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금융권 파업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영향받아 결국 9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이 2416억원어치를 샀지만, 개인과 기관은 1277억원과 7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상한가 32개등 53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포함 32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63개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물량 품귀 소식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에 3000원 부족한 38만원으로 마감했고, 기타 지수관련 대형주 중에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소폭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관심을 모았던 은행주는 활발한 손바뀜이 오늘도 이어지며 지방은행 포함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주도 은행주 상승과 상반기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특히 대우 세종 동부 SK 동양 한화증권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시장은 오랜만에 약세 터널을 벗어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주말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142.0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소폭 상승해 1억9867만주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주말에 이어 시종일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장마 장세’를 보였다. 작전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은 상당히 가신 분위기였고,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항해 단기 차익을 겨냥하며 매도 세력을 형성했던 개인투자가들이 맞붙는 양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299억원과 54억원어치를 샀고, 개인이 2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상한가 63개등 32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포함 23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31개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씨티아이 반도체가 반도체주 상승과 맞물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솔CSN이 한솔그룹의 자금여력 호전에 영향받아 오랜만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코스닥 주도주였던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두 3000원 가까이 하락했다.

주가조작설에 휘말린 세종하이테크는 이날도 내려 6일연속 미끄럼을 탔다.

선물시장도 소폭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10일 지수선물시장에서 9월물은 주말대비 0.70포인트 오른 108.50을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KOSPI 200 현물지수가 1.20포인트 오르며 선물지수의 오름폭보다 커, +0.70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1678계약을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330계약과 1150계약을 매도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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